1980년도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가 서울에서 열리게 됨에 따라 세계 각국을 대표한 미녀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민속촌과 경주 고적을 관광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계 77개국에서 온 이들 미의 사절들은 한국은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나라, 사람들이 유난히 친절한 나라라고 찬사를 연발했습니다. 특히 경주에 들린 미녀들은 한국이 오랜 역사의 나라이며 한국민이야말로 빼어난 문화민족이란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녀를 뽑는 80년도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는 3주간에 걸쳐서 펼쳐진 예비행사를 통해서 우리의 국력과 정신문화와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