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은 3월 19일 청와대에서 전국 새마을 증산대회 수상자 39명을 접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영농도 이제는 완전한 기술부문에 속하므로 농민들과 관계관은 경험과 연구로 소득증대에 이바지 하며 성공사례를 모아 영농과 특용작물의 기술개발에 보탬이 되도록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올해의 미역 풍작에 따른 판로와 가격대책 등을 세워 생산자를 보호하라고 관계관에게 지시하면서 올해는 통일벼를 더 많이 보급하고 대구지방의 오래된 사과나무는 연차적으로 개량해 나가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 국립극장에서의 전국 새마을 증산대회에는 전국 쌀 증산왕으로 뽑힌 충청남도 서천군의 조환구 씨 등 46명의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표창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1,500만 농민의 이름으로 주곡자급 실현의 주체가 되며 새마을 건설의 역군이 된다는 등 4가지 항목에 농민의 결의를 채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