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에 대하여 경례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노인은 우리를 낳아 기르고 문화를 창조 계승하며 국가와 사회를 수호하고 발전시키는데 공헌하여 온 어른으로서 국민의 존경을 받으며 노후를 안락하게 지내야 할 분들이다. 하나 노인은 취미, 오락을 비롯한 문화생활과 노후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얻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다음은 대통령께서 제1회 노인의 날을 맞이해 모범노인상 정립과 노인복지 증진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하시겠습니다.

국민훈장 석류장 조용진, 국민포장 이종해, 국민포장 최근교, 국민포장 양옥연, 국민포장 한원섭, 대통령 표창 윤회 이상 9분입니다.

대통령께 경례.



이어서 김영삼 대통령께서 치사가 있으시겠습니다.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여러분, 오늘 처음 제정한 제1회 노인의 날을 온 국민과 함께 경축하며 이 뜻깊은 기념식에 참석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노인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영예로운 상을 받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경로효친의 아름다운 전통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올해부터 10월을 경로의 달로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노인세대가 국가발전에 기여하신 노력과 업적을 높이 기리고 노인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에게 대한 공경은 사회윤리와 가치관을 바로 세우는 첫걸음이라 믿습니다. 국민여러분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바로 노인세대들의 헌신과 노력의 결실입니다. 이분들은 식민과 분단, 전쟁과 가난의 엄청난 고난을 온몸으로 헤쳐 나온 우리나라 현대사회의 주역들입니다. 아무것도 없던 허허벌판위에서 세계가 기적이라고 부르는 우리의 경제발전을 이끌어낸 주인이 과연 누구입니까? 우리는 노인세대들의 공로를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저는 지난 95년 삶의 질의 세계화를 선언하고 노인복지를 포함한 국민복지 기본구상을 마련하였습니다. 작년 3월에는 노인문제를 보다 종합적으로 해결해나가기 위한 노인복지 종합대책도 수립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7월부터는 저소득 노인들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경로연금을 지급하게 될 것입니다. 노인성 질환에 대한 의료보험 급여 범위를 넓히고 노인 병원을 비롯한 복지시설도 확충될 것입니다. 특히 치매 10년 대책을 세워 장기 요양시설과 전문병원을 계속 늘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공공시설 이용을 비롯한 경로우대 제도도 늘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노인들의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령자취업과 자원봉사대책도 수립해 추진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나라 노인복지 향상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처럼 성대한 행사를 준비해온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나이 드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치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