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한국종합무역센터 전시장에서 열렸습니다. 양송이를 수출하던 1960년대 초의 모습입니다. 당시 수출실적은 겨우 연간 3천만 달러였지만 경제개발5개년계획의 실시로 우리나라는 수출입국의 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1964년에 1억 달러 수출을 돌파한 것을 계기로 이때부터 수출의 날을 제정, 기념해 오고 있습니다. 이 당시에 수출 주종을 이루던 품목은 합판과 타이어 그리고 가발 등이었으며 뒤떨어진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데는 수출이 제일이라고 여기고 모든 분야에서 열심히 상품을 만들고 증산에 박차를 가했던 것입니다. 1970년대 이후로는 중화학공업을 육성해서 수출산업은 획기적으로 발전했고 두 차례에 걸친 유류파동과 정치적인 변혁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1980년대 중반에 이른 지금은 무역 총규모가 마침내 천억 달러를 돌파하게 됐습니다. 이제 수출 535억7천만 달러, 수입 465억6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12대 무역국으로 성장했습니다. 1억 달러 수출고지에 올라선 첫 번째 수출의 날 이래 24년 동안에 500배가 넘는 수출증대를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