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에는 한강 백사장 상공에서 에어쇼가 베풀어져 약진에 약진을 거듭하는 우리 공군의 위용을 자랑했습니다.

이날 우리 공군의 F-86D 형 전천후 요격기를 비롯해서 미공군 F-102 초음속 제트전투기 F-101, F-100등 14종으로 약 200대의 비행기가 참가해서 맑은 하늘에 은익을 빛냈습니다. 공중 곡예 비행, 대지공격, 모의 원자탄 투하, 공중구조작업, 공중보급, 스카이다이빙등 약 한 시간 반 동안 갖가지 묘기를 보여준 이번 공군 에어쇼는 국군의 날을 한층 더 빛나게 했습니다.

특히 1일과 2일에 걸친 이러한 여러 가지 행사에는 반공의 유대를 약속 다짐하고 있는 극동 자유우방의 군사 지도자들과 해외 교포들이 정식으로 초대 됐는데 이들은 우리 국군의 비약적인 발전 모습에 무한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혁명 후 첫 번째 맞이하는 국군의 날은 우리들에게 반공과 국가재건에 몸과 마음을 다하자는 뜨거운 맹세를 다시 한 번 굳건히 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