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국군의 날을 맞이해서 국방부에서는 10월 1일 서울운동장에서 이 대통령각하를 비롯해서 내외귀빈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기념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날 유엔군 총사령관을 대리하여 유엔군사령부 참모장 도트 공군중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 대통령각하로부터 3군 장병에게 멸공통일 태세를 강조하시고 국토방위에 합심, 합력하라는 요지의 유시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육군사관생도를 비롯해서 육군, 공군, 해군 및 여군들의 늠름한 우리 국군의 위용을 과시하는 분열행진으로 기념식은 끝났습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공군에서는 한강 백사장에서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공중전시회를 개최해서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이 대통령각하를 비롯해서 이 민의원의장, 그리고 내외귀빈들과 수만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거행된 이날의 공중전시는 국군의 날을 표시하는 11자 형의 편대가 인도교 상공을 통과하여 사열대 앞을 지나가자 뒤를 이어서 각종 항공기의 편대비행이 개시됐습니다. 특히 이날 T-33 제트기 400 편대가 행한 코로바리브라는 아슬아슬한 특수비행은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미 제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