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부에서 추진해오던 브라질 이민 계획이 드디어 실현을 보게 되어 12월 18일 17가구 91명의 사람들이 화란 선박 편으로 부산항을 출항, 이민의 길에 올랐습니다. 이날 이곳 부산 제2부두에서는 주한브라질 대사와 정 보건사회부 장관을 비롯한 수많은 시민들이 뜨거운 환송을 했습니다. 이국만리 먼 길을 떠나는 이들은 내년 2월 12일에 브라질 산토스 항에 도착, 그곳 비아도이치 농장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게 되는데 넓은 남미의 땅에 우리 태극기가 나부껴 조국의 번영을 상징할 날도 멀지 않을 것이 기대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