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해양조사선 온누리호가 인천항에서 취항식을 가짐으로써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해양탐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한국해양연구소가 노르웨이의 칼손 조선소에 발주해 들여온 이 배는, 1400톤급으로 최첨단의 연구장비를 고루 갖추어 떠다니는 해양연구소로 불리워지는 세계 정상급 수준의 다목적 해양 조사선입니다.

온누리호는 운동과 조종성능이 우수한데다가 내빈구조로 설계, 건조되어 있어서 지구상의 전해역을 조사대상으로 하고 해양연구에 필요한 개략탐사는 물론 고정밀탐사까지 할 수 있어 태평양 광물자원 탐사와 깊은 바다 밑 정밀탐사, 석유자원 탐사등 해양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것입니다.

온누리호를 통해서 지금까지는 연구소, 대학, 산업계가 공동으로 우리의 연안 해역에 대한 탐사를 해왔는데 비해서 4월부터는 태평양으로 출항해 지금까지 외국 선박에만 의존했던 깊은 바닷속 광물자원 탐사를 우리선박 우리기술진이 자력으로 수행해나가게 되었습니다.

이와같이 종합해양조사선을 확보함으로써 우리나라도 미국, 일본과 더불어 해양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