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깊은 책의 해를 맞아 서울 삼성동 종합전시장에서 열릴 93 서울 도서 전시전에 참석한 김영삼 대통령은 청소년들이 좋은 과학 도서를 통해 창의력과 탐구력을 높이기 우해 특히 벽지 학생들과 불우 청소년들을 위해 과학 도서를 많이 보내주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이끄는 사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출판사별 전시대 외에 특별전시대도 선보였는데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에서의 만남에서는 옛날의 목판활자와 나무활자와 오늘날의 워드프로세스 탁상용 출판 대중매체 등 최첨단 서적에 이르기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외국 출판사들까지 참여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1700여 출판사가 30만종의 책을 내 놓은 이번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전자책 등이 한 자리에 나와서 지금까지 우리 출판계가 쌓아올린 책 문화를 총결산하는 자리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선진국대열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술 마시고 옷 사 입는데는 선진국 10여 개국 중 상위권인 반면에 도서 구입비 지출은 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수준입니다. 책 속에 진리가 있습니다. 책을 펴는 이에게는 미래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