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토목계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의 간척사업으로 기록될 시화지구 방조제의 마지막 물막이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조석간만의 차가 최고 9.2m 최대 유속이 초당 6.22m나 돼서 6시간 마다 한강의 홍수 경보때와 맞먹는 10억 입방미터의 바닷물이 드나들며 7,8톤 크기의 바윗덩어리들을 흔적도 없이 휩쓸어 가버리는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국내 최대의 난공사였습니다. 대기시켜놓은 트럭에서 5톤짜리 돌망태 3만개를 쏟아 부으면서 빠른 물살에 밀리지 않도록 해야만 했습니다. 오이도와 방안머리 양쪽에서 돌과 흙을 부으며 바다 가운데로 밀고 나와 중간지점에서 최종 연결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되 마지막 170미터 구간에 물막이 공사때는 불철주야 매일 24시간씩 쉬지않고 돌을 쏟아 부었습니다. 15톤 덤프트럭을 30초에 한 대골로 투입해 하루 10여미터씩 가운데로 전진하면서 물막이를 완성시킴으로써 착공 6년 7개월만에 완공시킨 것입니다.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와 옹진군 대부도를 연결하는 시화 방조제 건설 사업은 이번에 최종 물막이 구간 11.2km를 이어줌으로써 서해안의 지도를 또다시 바꾸어 놓았습니다. 앞으로 대규모 기계화가 가능한 우량농지 1490만평과 도시 부지 1200만평등이 만들어 집니다. 또 공업단지 700만평이 조성되며 1830만평의 담수호가 만들어 지는등 모두 5190만평 즉 여의도의 60배에 달하는 새로운 국토가 만들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