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25개국에서 430여명의 선수들이 기계, 금속, 전기전자, 건축목재, 공예, 주조 등 6개분야 34개 부문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었습니다.

우리선수단은 미용과 요리를 제외한 32개 부문에 출전했습니다.



손으로 금속의 각 부품을 가공, 조립하는 기계조립. 13개국 선수가 참가한 이 부문에는 경북기계공고 출신의 유상한 선수가 출전해 자유중국, 일본 선수등과의 경쟁 끝에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철이나 비철금속을 일정한 형태로 대량으로 만들기 위한 금형을 만드는 프레스 금형, 안양공고출신의 최성원선수가 출전해 일본선수와 함께 공동으로 금메달을 수상했습니다.



공작기계의 정밀부품을 제작하는 정밀기기제작부문에서는 박기창선수가 선전해 자유중국선수와 함께 공동으로 금메달을 따냈으며, 지난 23일 대회때부터 8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기계제도부문에서는 15개국 선수가 출전, 경쟁을 벌였으나 서울 기계공고 출신의 오정민 선수가 무난히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공작물을 회전시켜 가공하는 선반부문에서는 15개국이 참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만 이 부문역시 우리선수들이 8회 연속 금메달을 수상한 종목으로, 한백창원직업훈련원 출신의 김진우선수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교량과같은 철강구조물이나 기계장치등을 만드는 철골구조물 부문에서 울산직업훈련원 출신의 차주강선수가 출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가스용접에서는 현대중공업 소속의 오성광선수가 금메달을,

화장실 설치가 과제로 주어진 배관분야에서 부산기계공고 출신의 박호기 선수가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선수와 열전을 벌인 끝에 3개국 공동 우승으로 결정지어졌습니다.



17개국이 출전해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옥내배선분야에서는 전북 기계공고 출신의 백준우선수가 스위스 출신 선수와 함께 공동우승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실내목조구조물을 만드는 창호부문, 정수직업훈련원 출신의 정호철선수가 선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목공부문에 출전한 소병진 선수, 한양공고 출신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십분 발휘해 프랑스선수와 더불어 공동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역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금은 세공부문. 고도의 숙련도와 섬세한 기술이 요구되는 이 부문에는 차인환선수가 출전해서 작품의 섬세함을 인정받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그동안 선진국들이 메달을 독점해왔던 그래픽 디자인부문, 신문이나 잡지등의 첨단 인쇄물을 제작하는 이 부문에서는 성동여자실업고등학교 출신의 이수진선수가 출전해서 이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편 경기도중에 최상섭 주 네덜란드 대사가 경기장을 방문해서 우리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이번 암스테르담 대회는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과 현지 주민의 커다란 관심속에 대 성황리에 이루어 졌습니다. 특히 우리선수단은 13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나, 각국 출전선수들의 기술향상으로 프레스 금형 등, 6개부문에서는 공동우승했고 부문에 따라서는 장려상에 그치거나 입상을 못한 부문도 예상외로 있었습니다.



공작물에 고정시켜 쇠를 깎는 밀링부문. 인천기계공고 출신의 박재완 선수가 출전해 자유중국, 일본선수와 경쟁끝에 아깝게도 동메달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전기용접부문에서는 김영보선수가 선전했으나, 미국선수가 금메달을 수상했고 자유중국 선수와 함께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타출판금에 출전한 장용석 선수는 입상하지 못했고, 일반공작물을 굽히고 용접하는 판금부문에서는 신경섭선수가 출전했으나 자유중국, 일본에 밀려 동메달을 따는데 그쳤습니다.



공업전자기기분야에 출전한 주동만선수, 계룡공고 출신으로 독일, 일본선수들과 경쟁을 벌였으나 일본선수에게 밀려 은메달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2회 대회때부터 금메달을 석권해왔던 라디오와 텔레비전 수리부문. 이번대회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의외로 탈락했습니다.



16개국이 출전한 동력 배선부문, 전북기계공고 출신의 김철환선수가 출전해 독일, 자유중국, 스위스에 이어서 장려상을 받았으며



석공부문에 출전한 정대규선수역시 장려상에 머물렀고,



벽돌을 쌓는 연화적공에서는 유정남선수가 출전, 동메달에 그쳤으며 스위스와 네덜란드가 공동 우승했습니다.



장상철선수가 출전한 목형은 입상하지 못했으며, 가구부문의 양영은 선수는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컴퓨터 수치제어의 C&C 기계, 김현주 선수가 출전해 장려상에 그쳤고,

농기계 수리분야에서는 이경택 선수가,

그리고 자동차 수리에서는 박정원 선수가 선전했으나 입상하지 못했습니다.



미술도장부문에서는 이규철선수가 출전했으나 메달권에서 밀려났고,

많은사람의 관심을 모았던 이용분야에서는 최병진선수가 장려상에



양장부문에 출전한 이경희선수역시 장려상에 머물렀습니다.



호텔에서의 손님접대 요령과 식탁꾸미기, 서비스등을 측정하는 웨이팅부문,

김효진양이 선전했으나 메달권에서 벗어났습니다.



요리분야와 미용분야에서는 우리나라 선수가 참가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