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앞바다와 영종도, 용유도, 삼목도, 신불도 일대바다를 매립해서 건설하는 수도권 새 국제공항 기공식이 영종도 현장에서 거행되었습니다.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수도권 신공항은 큰 고속항공으로 세계를 서울로, 서울을 세계로 이어주는 한국의 자랑스러운 새 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 국제공항 청사는 오는 2020년까지 10조원을 들여서 4단계 공사를 벌이는데 1단계 공사는 오는 1997년까지 활주로 한 개와 여객터미널을 건설해 연간 2700만 명의 여객을 실어 나를 수 있게 됩니다. 영종도 신공항의 전체넓이는 서울 여의도의 16배나 되고 김포공항에 비해 3배의 처리능력을 갖추게 되는 동북아시아의 중심공항으로 부상하게 되며, 서울-뉴욕 간을 4시간에 날아갈 수 있는 마하 3내지 5의 초음속기도 이착륙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