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평양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리고 남북한 음악인들이 평양에서 음악회를 가지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민족화합의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10월 23일 서울에서는 지난번 평양 경기에 이어서 제 2차 남북통일 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전반 17분 황선홍선수가 헤딩으로 슛한 것이 결승골이 되어 남한팀이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승부자체에 대한 판승 보다 수십년 만에 서울과 평양의 젊은이들이 한마당에 모여서 공을 차고 우의와 친선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뜻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