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의 걸프전쟁 현장에서 의료봉사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는 국군 의료지원단의 장교에 온 국민의 뜨거운 격려와 성원이 따랐습니다. 이미 현지에 가 있는 선발대를 제외한 본대 패스 등 4명이 발대식을 갖고 출국했으며 이로서 우리는 유엔의 국제평화 노력에 동참하고 한반도 유사시 응징 보장기관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국군 의료 지원단은 현지에서 인도적인 활동을 통해 걸프지역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고귀한 인명 보존에 크게 이바지함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 높이게 될 것입니다. 이에 앞서 의료지원단 파병을 위한 임시국회가 조기 소집되었습니다. 여야 국회의원들은 국군의 의료지원단 파병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모각했습니다. 의료지원단은 선진의술을 통해 한국군의 우수성을 발휘함은 물론 유엔정신의 후임자로서 국위를 선양한 후 무사히 귀국할 것을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