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직속기구로는 처음으로 에스캅 즉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 이사회 제 47차 총회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총회 개회사에서 남북한 교류와 협력을 강조하면서 “ 한국이 유엔가입을 추진하려는 것도 아시아 태평양과 세계에 대한 응분의 책임과 기여를 다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반도에 통일이 실현될 때까지 남북한 모두가 유엔에 들어가는 것은 한반도는 물론 이 지역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서울 총회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산업구조 재조정과 지역협력에 관한 중장기 방향을 제시하고 협력과 결속을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