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에 선박한 수송선 콘돌호에 북한 통일쌀 5000톤을 실고 분단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직교역의 뱃길을 열었습니다. 40킬로그램짜리 포대로 포장된 이번 쌀 직교역은 천지무역과 북한의 금강산 무역간에 이루어졌으며 북한측은 뒤이어 무연탄과 시멘트를 보내오기로 했습니다. 목포항을 출발해 북한으로 출발한 그라나다 선전의 3,600톤 콘돌호는 4일 동안 항해한 후 7월30일 오전 함경북도 나주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정부는 이번에 쌀 5천 톤을 처음으로 북한에 보낸 것을 계기로 앞으로 9만5천톤의 쌀을 북한에 더 보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