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차 태평양경제협의회 서울 총회가 2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김영삼 대통령 기델 아모스 필리핀 대통령 마하티르 무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등 3개국 정상을 비롯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20개국 제계 정계 인사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되었습니다. 태평양 경제 협의회 개막 연설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한국과도 변화와 개혁을 통해 거듭나야만 합니다. 변화와 위협의 두려움 없이 도전해야만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어야만 합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새 정부의 외교를 신 외교로 규정하고 신 외교는 민주 복지 인권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외교이며 도덕성을 바탕으로 하는 적극 외교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통일 정책과 관련해서 우리는 북한이 사고를 전환하여 핵문제 해결을 시작으로 평화와 번영의 태평양 시대로 눈을 돌리고 여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번 서울총회의 최고 초점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내의 자유무역 촉진 기업인의 참여 정부차원 협력방안 모색을 통한 지역협력에 주요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는 무엇보다 우리나라정치경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동시에 아시아 태평양 국가간 경제 및 교류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