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마침내 유엔에 가입하기로 한데 대해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대한 뉴스와의 단독회견에서 “이상옥 : 이번에 북한이 유엔가입 문제에 대한 태도를 변경하여 남북한이 멀지 않은 장래에 유엔에 같이 가입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제 6공화국 발전이후에 노태우 대통령께서 남북한 관계에 관한 7.7선언과 그 후에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통해서 북방외교를 추진한 결과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어서 이것이 오늘의 유엔가입 문제까지 연결된 것으로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찍부터 올해를 유엔가입의 해로 정하고 북한이 동시가입을 끝내 반대할 경우 우리만이라도 먼저 유엔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국제여론에 호소해 왔고 이런 우리의 외교적인 노력이 성과를 거둠으로서 북한도 이와 같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특히 북한의 이번 유엔 가입발표는 한국의 실체를 인정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