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영삼 대통령은 로스엔젤레스와 시애틀에서 한미양국 환영인사들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이번 미국방문에서 교민들은 문민정부를 이끌면서 변화와 개혁을 주도해온 김영삼 대통령을 열렬히 환연했습니다. 시애틀 시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교민들을 위한 리셉션에서 600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수와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어저깨 한국을 떠나서 오는 동안에 비행기 안에서 9개월만에 처음으로 양식을 먹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줄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어서 김대통령은 폴 키팅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그레띠엥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경제협력 방안등을 협의했습니다. 이곳 시애틀 웨스턴 호텔에서 막을 올린 제 5차 APEC 즉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각료회의는 무역과 투자의 기본틀에 관한 선언과 우루과이 라운드 관련 선언등의 시애틀 선언을 채택하고 이 기구의 초대 의장국으로 우리나라를 뽑았습니다. 한편 시애틀 연안 블레이크 섬으로 이동해서 가진 APEC 정상회의에서 각국 지도자들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상호 보완성을 확인하고 자유무역을 강조함으로써 지역내 개방과 Err_Code(2분21초), 공동발전의 틀을 마련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발제 강연을 통해서 새로운 태평양 시대를 열기위해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연내 타결과 경제 활동에 대한 정부규제 완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다양성 존중, 경제 정책상의 협조, APEC을 경제 공동체로 발전시키는 방안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차기 정상회담 개최제안을 내고 공동선언을 채택하는 과정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이해 조정자로 협상력을 발휘해 APEC이 경제 공동체로 발전할수 있는 길을 닦는데에 결정적인 외교역량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김영삼 대통령의 첫 해외 정상외교는 국내에서의 부패척결과 제도 개혁이 성과를 거둔 사실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등 12개국 정상과 2개국 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APEC 정상회의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적 통일과 개방적 시장경제체제의 실험을 다짐하는 내용에 APEC 지도자 경제 비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국제화의 현장인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아시아 태평양 시대의 국제적 지도자로 활동하는 모습은 세계속의 우리 위상과 강화된 지도력을 확인해준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