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지방의회의원 선거실시와 관련한 발표를 통해 “지방자치의 실현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오랜 숙원인 민주주의의 제도화를 위해 이루어야 할 과제가 되어 왔습니다. 주민의 자치와 자유는 민주주의의 바탕이 될 뿐만 아니라 국민의 폭넓은 참여를 실현함으로서 민주 정치발전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나는 4년 전 6.29민주화 선언을 통하여 지방자치의 실시를 국민 앞에 약속하였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지방의회 구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3월 26일 기초단위 지방의회의원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정부는 이번 선거를 돈 안 쓰는 선거, 질서 있는 선거, 공명한 선거를 치루느냐 마느냐에 따라 민주발전과 우리경제 앞날이 걸려있다는 비상한 인식으로 폭력과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그 누구를 막론하고 법대로 단호하게 다스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