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원격의료진단 시대가 왔습니다. 동해안의 울진군 보건의료원에서는 공중전화망을 통해서 대도시의 종합병원과 원격의료진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곳 의료원을 찾는 환자들은 대도시 종합병원에 가서 방사선 촬영을 하는데 필요한 이삼일간의 시간과 장거리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고 보다 훌륭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울진에서 촬영한 방사선 사진과 진단내용을 대학병원 방사선과로 컴퓨터를 이용해서 전송합니다. 대학병원에서는 전송사진을 받아 전문의들이 판독하고 이를 검토해서 다시 울진으로 보내주는데 이 원격의료진단 시스템은 그 정확도가 92%에 이릅니다. 이 사업이 확대되면 지방 의료원에 방사선과 전문의가 부족한 현실을 감안할 때 전문의에 공급망 분포를 해소하게 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