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4일 국보제1호인 남대문의 중수공사가 1년10개월만에 완공되어 그 준공식이 성대히 베풀어졌습니다. 가랑비 내리는 속에 식은 중수경과 보고에 이어 김내각수반을 비롯한 여러 내외인사의 치사가 있었고 이번 공사에 공임하는 조원재씨등에게 문화포상과 표차장이 수여되었습니다. 이어서 이조시대 의식으로 재례를 마친다음 1년 10개월만에 굳게 닫혔던 남대문의 육중한 문은 드디어 열려 이조시대의 문관과 무관차림을 한 삼백여명의 가장행렬이 벌어져 이날의 의를 더 뜻깊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