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원료가 되는 펄프는 이런 원목에서 뽑아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펄프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지난 1984년 한해동안 원막과 원당, 펄프등 원자재 수입이 38억달러로 전체수입가운데 12%가 넘었습니다. 따라서 종이를 절약하는 것이 외채를 줄이는 길이기도 합니다. 종이류 소비현황을 보면 연간220만톤에 이르고 해마다 9%씩이나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득이 늘어날수록 종이소비 또한 늘어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이한장이라도 아껴쓰고 뒷장까지 사용하는 가운데 절약을 생활화해 나가면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도 종이를 아껴쓰는 습관을 길러주도록 해야겠습니다. 종이생산의 원료가 되는 폐지까지도 수입해오는 실정이고 보면 우리가정에서부터 헌종이 수집에 적극 호응해서 외화소비를 줄이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