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의 총격과 혼란으로 말미암아 서울에서만 백여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났는데 이들은 시내의 여러병원에 수용됐습니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바로잡기 위해서 고귀한 몸을 바친 사망자와 부상자들에게 전국민의 정성어린 구호의 손길이 뻗쳤습니다. 병원마다 부상당한 학생들에게 자기의 피를 바치겠다는 젊은이가 쇄도하고 위문을 온 시민들로 가득찼습니다. 23일 오후 이대통령도 서울대학병원으로 부상한 여러학생들을 위문했습니다. 이대통령은 학생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면서 침통한 표정으로 그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해주도록 병원당국자에게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