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금날 어떤 월급쟁이들은 한숨을 내리쉬고 뒤쉬고 하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왜냐구요. 이것 떼고 저것 제하고 꿔 쓴것 돌려주고 보면은 남는 것은 빈봉투 뿐이니 안그렇습니까. 헌데 이 빈털털이가 되는 월급쟁이는 보면은 내일이야 어찌됐든 우선 마시고 돈이나 쓰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손에 땀을 쥐는 순간에는 집안 식구들이 굶는지 먹는지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내일을 모르고 오늘의 향락에 빠져버린 사람들, 좀 반성을 해야겠습니다. 한편 쥐꼬리만한 봉급이라도 어떻게 써야 유효적재에 쓸것인가 하는 것도 사실은 고민이죠. 그러나 이분은 항상 저축하는 습관이 있으니 다행한 일입니다. 내일의 생활을 위해 항상 준비하는 분에게는 언제나 윤기있고 알토란 같은 삶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이 얼마나 흐믓한 장면입니까. 우리 모두 내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오늘부터라도 예사랑 습관을 해오지 않으시렵니까. 오늘의 사치와 낭비는 바로 내일의 불행입니다. 다가오는 겨울철 보다 따뜻하고 오븟한 여러분의 보금자리를 위하신다면은 우리는 아뜰한 살림을 꾸려나가야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