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유래없는 한발로 남부지방 일대가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 이자리에는 알찬 벼이삭이 고개를 숙여야 할 곳 입니다. 피해면적 60만여 정보의 168만여 재민을 돕기위해 거국적으로 구호사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 재민을 보호하기 위해 학생들의 공납금을 면제하고 농사 자금과 비료대 회수를 연기했으며, 영농자금을 앞당겨 내주고, 종묘값을 무이자로 꾸어주며, 농지세를 감면해주고, 구호양곡을 더 방출하며, 조림사업을 더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목마른 한해민을 동포애로 구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