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극심한 가뭄과 싸우고 있는 전남 한해민을 돕기 위해, 정부에서는 한해대책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앞으로 흡족한 비가 내려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정부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서 피해면적을 최소한 감소시킬 것이며 정부에서 지원하는 양곡과 예산으로 우물파기와 양수작업을 계속 추진할 것에 합의했습니다. 한편 육영수 여사는 전남 한해민을 위로하기 위해 현지에 갔습니다.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이곳에 온 육영수 여사는 한해가 가장 심한 나주군 공산면을 돌아보며 농민들을 일일이 위로하고, 특히 부녀자들에게는 식품, 의류 등 위문품을 전하고 어려움 속 에서도 가뭄을 이겨내라고 격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