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한강북쪽 도심지와 강남을 최단거리로 직결하는 남산 제 3호 터널이 완공 개통되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영동터널 진입로에서 친필휘호가 새겨진 기념탑을 제막했습니다. 남산 3호 터널은 상행과 하행선의 굴을 따로 뚫은 쌍굴로서 길이가 1,270미터에 너비가 9.2미터이며 특수공법으로 환기가 잘되게 했고 굴 안에서 라디오를 들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 터널의 개통으로 좀전까지 40분 만에 달리던 거리를 5분대로 단축시켰습니다. 박대통령은 이어서 지하철 2호선 건설현장에 들러 공사 진척현황을 보고 받고 받았습니다. 서울 지하철 순환선은 81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3월에 착공되어서 전체 48.8킬로미터 중 신설동에서 잠실 남서울 대운동장까지의 10킬로미터 구간은 5월초 현재 20%의 공사 진척을 보였습니다.



서울시내 고등학생들은 충무공 탄신 433돌을 맞아 서울에서 아산 현충사까지 성역순례 대행군을 실시했습니다. 한편 현충사에서는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기념일을 맞아 다례행제를 거행하고 충무공의구국정신을 기렸습니다.



윤봉길의사 의거 제 46주년 기념제전이 예산 충의사에서 베풀어졌습니다. 이곳 충의사는 박대통령의 지시로 사당을 신축하고 윤봉길의사의 영정을 새로 모시는 등 정화사업을 벌여 이번에 완공했습니다.



한미합동 도강작전 훈련이 임진강에서 실시되었습니다. 900여명의 한미연합군이 참가한 이번 도강작전은 가상적군의 공격을 받고 즉각 부교를 설치해서 그 외로 육중한 탱크 등 장비와 병역을 신속하게 수송했습니다.



제 11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은 임경빈박사 등 3사람이 받았습니다. 장하윤씨 등 26명이 포상을 받았습니다.



올해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입니다. 전국 각 지방과 미국, 일본 등에서 예선을 거친 40여의 미녀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서울출신의 손정은 양이 미스코리아 진에 뽑혔으며 선에는 전라북도 출신의 최정숙 양과 서울축신의 박경애 양이 뽑혔습니다.



100만인 걷기대회가 서울 강남구 반포에서 영동시장에 이르는 20킬로미터 코스에서 벌어졌습니다. 여기서 모아진 기금은 각종 사회사업에 쓰이게 됩니다.



통일기원 건강마라톤 대회가 경기도 파주에서 임진각에 이르는 통일로에서 펼쳐졌습니다. 이날 대회에는 80세 박한주노인 등 나이와 직업을 초월해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자전거 하이킹대회도 서울 수원간 국도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대회에는 노인에서부터 여성과 국가 대표에 이르는 450명이 출전했습니다.

불씨를 조심하여 산불을 내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