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의 전 궁인 원래모습을 찾도록 하는 중천 기공식이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예로부터 궁궐을 짓거나 공사를 할 때에 시공과정에 안전과 만복이 깃들기를 천지신명에게 기원했던 개기고유제의와 집 지을 터전의 기반을 다지는 지경다지기가 재현되었습니다. 이번 복원사업은 과거 일제가 훼손한 경복궁의 주요 건물을 복원해서 조선궁궐의 기본 궁지를 갖추고자 하는 것입니다. 1999년까지 10계년 계획으로 현 국립 중앙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이 등이 단계적으로 철거되고 일제에 의해 사라진 왕과 왕비의 침전이었던 강녕전, 교태전 등 전각 20여채와 세종때 만들어진 과학문화재 7기가 복원됩니다. 이번 경복궁 복원공사에는인간문화재 대목장 소목장 단청장이 참석해 우리 건축 기술의 전수를 보여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