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명갑 나라를 사랑하다로 시작해 독립만세를 외치는 그 감격, 그 환호의 사자들, 온마음은 다 같이 참여한 가운데 8월15일의 아침의 날이 밝았습니다. 하늘도 드높게 맑게 갰는데 가가호호에는 태극기를 계양하고 거리마다 붐비는 것을 비롯해서 플랭카드, 그리고 오색칠을 한 대표차와 거산 미 홀스등 마침내 장안은 온통 태극기 물결로 전했습니다. 주말에 좋은 자리를 쟁취하려고 이른 아침부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서로서로 태극기를 들고 중앙청사 한가운데 모여들었습니다.



군악대 연주, 이승만 대통령 내외분 중앙청에 도착, 각부 장관, 각국 외국사절들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이승만 대통령 재취임 일주년 기념식이 이어졌습니다. 국기 게양,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가 울려퍼졌습니다. 이승만 대통령 연설이 이어졌는데 자주국방, 우방과 우대증대, 자유국가 건설 등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김태선 서울시장이 국가의 독립성 완성을 연설하고 유엔 한국군단장의 축사, 왕동원 주한 중국대사의 축사, 테일러 8군 사령관의 한국의 방위성과 자유체제수호에 대한 축사가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