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 기슭 만 7천 평에 세워진 지하 1층, 지상 4층의 현대식 새 국립극장입니다. 10월 17일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이 개관 테이프를 끊음으로써 새로 문을 열었는데 박정희 대통령은 국립극장 안을 살펴보고 훌륭한 시설을 갖춘 국립극장이 개관됐으니 앞으로 우리나라 무대예술을 발전시키고 민족의 수레 중흥을 이룩하는데 힘쓰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6년 만에 완공된 새 국립극장은 객석 1494석의 대극장과 소극장, 그리고 대규모의 무대와 5개 국어 동시통역시설 등 최신시설을 모두 갖춘 무대예술의 전당입니다. 연극 성웅 이순신을 공연했습니다. 충무공의 조국충정을 그린 이 연극에는 국립극단과 발레단, 합창단, 가무단 등 연인원 천여 명이 공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