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얼굴과도 같은 남산의 제 모습을 찾겠다고 한 서울시의 발표가 있은 후 이곳 남산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한결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상에 팔각정이 있고, 둘레에 성곽을 쌓았으며, 5개의 봉수대는 전국의 봉수망을 연결하는 기점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곳 목멱산 동쪽 기슭에는 국사당을 안치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일제 때 신사건립 등으로 제 모습을 잃기 시작해서 광복이후 6.25동란을 거치면서 훼손이 가속화 되었으며 남산공원의 케이블카를 비롯한 시민 편의 시설을 갖추기도 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그동안 분별없이 들어선 외국인 아파트와 남산 맨션아파트 등을 철거하고 수목원 소 동물원 생태교육장 체육공원 등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군부대와 정부기관 등은 다른 곳으로 옮기고 이 자리에 휴식소와 전통문화 연수장, 조경 사업 등으로 남산을 원상회복하는 계획을 세운 것인데 1996년까지 이들 계획이 마무리 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