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벼농사가 대풍을 이루면서 쌀이 남아돌고 있습니다. 쌀 소비에 보탬이 되고 우리 쌀 지키기의 하나로 농협 밥 공장이 세워졌습니다. 80킬로그램 기준 33가마 분량의 쌀로 하루 2만분까지 밥을 지을 수 있는데 지금 보시는 밥솥 하나가 50명분의 밥을 지어냅니다. 이곳 농협 급식센터에서는 밥맛을 차지면서도 좋게 하기 위해 밥을 찌지 않고 가마솥에 직접 가스불로 밥을 짓습니다. 가스불로 강하게 가열해서지은 밥은 4시간 정도 따뜻하게 보온할 수 있는 대형보온 밥통으로 옮겨집니다. 이 보온 밥통은 차량으로 옮겨지는 동안 압력을 받아 밥이 다져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에 특수 시설을 갖추어 공급받는 쪽에서는 갖 지은 밥맛과 같은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밥 공장에서는 흰 쌀밥을 비롯해서 김밥 오곡밥 팥밥 현미 밥 등 5종류의 밥을 생산해서 학교나 기업체 관공서 등 대량 수요처의 주문에 따라 공급하고 있습니다. 농업협동조합 중앙회가 서울 당산동의 농협 급식센터를 준공해서 밥의 상품화 사업에 나선 것은 학교 급식 등 수요진과의 대비해서 질 좋은 쌀로 만든 밥을 제공하고 쌀 수요를 새로 창출해 서구식 외식산업에 적극 대응하며 우리의 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