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적십자사의 사랑의 손길은 곳곳에 뻗쳐있습니다마는 그러나 우리 이웃에는 불행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시간에도 재난을 당한 이재민이나 가난과 병에 우는 동포들은 우리들을 향해서 애타게 구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내고있는 이 적은 회비가 어려운 일을 당한 불행한 겨레의 고통을 덜어주는 성스러운 힘이 되어 명랑한 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적십자 사업에 적극 협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