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의 물줄기를 가로막아 충청남북도 지역을 풍요의 고장으로 탈바꿈시킬 대청 다목적댐이 5년 8개월에 걸친 대역사 끝에 완공돼 12월 2일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이날 치사에서 우리 앞에 놓인 경제적 과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 활용함으로써 80년대는 우리가 바라는 민주복지사회 건설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야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4대강 유역 종합개발계획의 하나로 건설된 이 댐이 준공됨에 따라서 시설용량 9만kw의 대청 발전소가 가동돼 1년에 31만 드럼의 기름을 절약하게 됐습니다. 대청댐은 저수용량 14억 9천만 톤으로 홍수피해를 크게 줄이고 많은 농업용수를 금강하류와 만경강 지구에 공급해서 이 지역 일대를 전천후 농토로 바꾸어 연간 6만 7천 톤의 식량증산을 꾀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