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 건설현장. 4대강 유역 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1978년에 착수된 충주다목적댐 건설공사가 현재 60%의 공정을 넘어서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습니다. 충주시 동북방 6킬로미터 지점에 남한강유역에 위치한 이 다목적댐의 건설은 내·외자 모두 5천4백2십억 8천7백만 원을 들여 댐공사를 비롯해서 수력발전 설비와 조경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댐의 높이는 97.5미터이며 길이가 464미터로써 콘크리트 댐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입니다. 인접 주변의 산으로부터 골재를 채취, 선별하여 콘크리트를 만들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댐 콘크리트용 강제 거푸집을 사용하는 한편 콘크리트 혼합설비의 계량장치를 전산화했으며 중열용 시멘트 사용 등 새로운 공법으로 시공되고 있습니다. 저수용량 27억 5천만 입방미터의 이 다목적댐이 85년 말에 완공되면 40만 킬로와트의 수력발전시설이 늘어나게 되고 연간 33억 8천만 입방미터의 각종 용수를 공급하며 홍수조절 용량도 6억 입방미터에 달하게 됩니다. 또 본 댐 하류 약 19킬로미터 지점에 건설되는 조정지 댐은 강물의 방류량을 균일하게 유지해서 용수공급을 원활히 하고 갈수기의 염수피해를 절감시켜주는 한편 만 2천 킬로와트의 발전시설을 가동해서 연간 7천9백5십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