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인대회에 파견할 미스코리아 선발 예선이 한국일보와 코리아 타임스의 주최로 5월 14일 서울시내 공보관에서 거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예선에서 입선된 7명의 후보들이 5월 19일 시립극장에서 최종 선발테스트를 받게 됐습니다. 7명의 후보는 입추의 여지도 없이 초만원을 이룬 관중들이 주시하는 가운데 각기 대한여성의 진선미를 다투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발될 미스코리아는 7월 12일 부터 10일간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씨에서 열리는 세계 미인대전에 파견될 것입니다. 드디어 만장의 갈채 속에 영예의 미스코리아 크라운이 방년 23세 서울출신 박현옥 양의 머리 위에 씌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