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최종심사가 2월 20일 서울시민회관에서 있었는데 서울을 비롯한 각 도 대표, 그리고 각 학교, 직장대표 등 20여명의 미녀들이 황홀한 몸맵시를 자랑하며 저마다의 꿈을 안고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뽑히는 세 미녀, 즉 미스코리아 진은 오는 7월 미국 마이애미비치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 미스코리아 선은 8월에 미국 롱비치에서 열리는 미스 인터내셔널 선발대회에, 그리고 미스코리아 미는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미스 월드 선발대회에 각각 우리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것 입니다. 최종 심사의 결과, 미스코리아 진에는 서범주 양, 선에는 손양자 양, 미에는 정태자 양이 각각 영광스러운 미의 여왕 왕관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