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미스코리아가 탄생했습니다. 더욱이 전년도 미스코리아 진 장윤정 양이 88년도 준 미스유니버스로 뽑히는 경사가 겹치기도 했습니다. 세계 미인대회에 파견할 미스코리아 선발 예선이 한국일보와 코리아 타임스의 주최로 5월 14일 서울시내 공보관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처음으로 열린 1957년도 대한뉴스 114호에 수록된 제1회 대회 때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 예선에서 입선된 7명의 후보들이 5월 19일 시립극장에서 최종 선발테스트를 받게 됐습니다. 7명의 후보는 입추의 여지도 없이 초만원을 이룬 관중들이 주시하는 가운데 각기 대한여성의 진선미를 다투었습니다. 모든 면에서 지금과는 많은 차이가 나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