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조국 근대화 작업의 암적 존재가 되고 있는 밀수, 탈세, 토벌, 마약, 폭력 사범을 5대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이를 발본색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가경제를 좀 먹는 밀수행위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은 물론 안정 기조 위에 성장해야할 경제자립을 저해해 왔는데 지난 5년 동안 경찰에 의해 적발된 건수만 해도 무려 5700여건이며 시가로 환산해서 약 5억 원에 달했던 것입니다. 또한 정부는 탈세방지를 위해서 국세청을 신설하는 한편 음성세원의 포착과 심의행정의 쇄신 등으로 경제건설에 기본이 되는 조세증대에 힘쓰고 있는데 정부는 이중장부에 의한 수익금의 감축신고나 비용허위증가, 거래외신에 감축, 그밖에 관계자와 결탁한 탈세를 철저히 단속할 것입니다. 일부 몰지각한 업자들이 교묘한 방법으로 벌채 허가량보다 많은 수량을 더 원했으며 악덕업자들은 산악지대 주민들에게 선금을 지불하면서까지 토벌행위를 자행함으로써 해마다 우리는 큰 홍수나 한질을 당해왔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앞으로 토벌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서 일제 조사와 단속을 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는 국민보건을 저해하고 자신을 망치게 하는 마약사범을 단속, 지난 5년 동안에만 무려18000여명을 검거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앞으로도 검거활동을 강화해서 제조업자나 판매업자를 철저히 단속할 것입니다. 폭력행위는 선량한 시민생활을 위협하고 사회적 불안과 혼란을 조성하는 암적 존재로써 전국에는 아직도 1300여명의 폭력배가 생존해서 갖은 사회악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여러분, 조국의 근대화는 민족의 단합이라는 사회적 결합의 힘에 의해서 성취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단결된 민족의 힘으로 하루속히 5대사회악습을 제거하고 믿음의 사회, 명랑한 사회를 이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