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96년까지 7개 광역 상수도와 4개 공업용 수도를 건설하게 됩니다. 수원지로부터 물을 끌어들이는 이수 시설과 관로를 따라 정수장에 이르기까지 이들 광역 상수도의 급수력은 인천, 성남, 광주, 대구, 이리, 구미, 김천, 김제, 정주 등 모두 150개 지역입니다. 지금 2m 40cm의 관을 둘씩 쌍관으로 묶고 있는 관로공사 현장입니다. 수도권 4단계 사업의 경우 시가지구와 부천, 인천 등 용수공급이 시급한 지역에 급수시설인 1,2 공구는 올해 완공하고 3, 4 공구는 내년에 완공하게 되며 수도권 5단계 사업은 올해부터 1996년까지 공사를 벌입니다. 취수장에서 관로를 따라 정수장으로 보내온 물을 깨끗하게 걸러서 각 지역으로 공급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미 투자된 3343억 원을 포함해 모두 1조 1089억 원을 들여서 7개 광역 상수도 사업을 벌이기로 한 것입니다. 전국의 광역 상수도 개발 계획을 보면 수도권의 4단계 공사는 150만 톤 용수량으로 인천, 부천 등 32개 지역. 보령댐 계통은 25만 톤에 아산, 대천 등 13개 지역. 용담댐 계통은 70만 톤에 전주, 군산 등 31개 지역. 섬진강 계통은 7만 5천 톤에 정주, 김제 등 24개 지역. 주암댐 계통은 40만 톤에 광주, 나주 등 10개 지역. 금호강 계통은 36만 톤에 대구, 영천 등 9개 지역이 혜택을 받게 되며, 수도권 5단계와 무안댐 계통, 낙동강 2단계, 밀양댐 계통도 곧 착공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들 사업이 모두 끝나게 되는 1996년에는 상수도 보급률이 지금의 78%에서 85%수준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상수도뿐만 아니라 공업용수도도 모두 15개를 갖추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