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한 전쟁이 계속되어 온 과거 2년이 넘는 동안, 미 제8군에서 사용되어 온 서울대학 교사를 우리 한국정부에 반환하는 인도식이 9월 15일 오후 3시 물리대학교정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이 날 8군 사령관 테일러 장군은 이 건물의 완전반환을 표시하는 1개의 열쇠를 서울대학 총장 최규남 씨에게 소개하면서 다년간 교사 사용에 대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리하여 공산 오랑캐를 무찌르는 정의의 십자군, 미 제8군 사령부로써의 역할을 다한 이 건물은 이제 지식을 탐구하는 이 나라 젊은 학도들의 배움의 전당으로 옛 모습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