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한 옛날부터 불로장수의 묘약으로 이름 높은 우리나라의 홍삼은 요즘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 각처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풍토만이 재배에 가장 알맞는다는 인삼은 금산, 풍기, 부여 등 전국 각지에서 날로 증산되어 앞으로 연간 3만 5천근을 해외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번 어느 일본의 간악한 상인이 우리 상표를 위조해서 염가로 파는 것이 발각되어, 이를 막기 위해서 전매청에서는 이번부터 새로운 상표가 붙은 포장으로 바꾸어 수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