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진흥공사에서는 지난 11월에 해외상설무역관을 설치, 개관한데 이어 이번에는 수출 진흥책의 하나로 서울 시내 한일빌딩에 국내전시관을 마련했습니다. 여기서는 우리나라 수출 상품과 앞으로 수출이 가능한 갖가지 상품을 외국 상품과 비교 전시해서 업계와 일반 고용인에게 우리나라 수출 상품의 실태를 널리 소개하는 한편, 수출상품의 질 향상과 포장개선 등으로 국내 상품의 보다 많은 해외수출을 뒷받침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여기서는 상품 포장 전시회도 베풀어 해외의 우수한 포장과 우리나라의 포장을 한자리에서 비교, 전시해서 수출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오늘날 국제시장에서는 상품의 포장이 상품의 가치를 크게 좌우하고 있는데 이에 대비해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총 510점의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수출 진흥정책에 힘입어 국산품의 품질은 날로 향상되고, 우수한 상품이 계속 해외시장으로 수출되어 호평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우리나라 메리야스 제품이 미국으로 나가게 되어 국내섬유공업의 발달을 일조해 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