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수입에만 의존하던 제지원료 펄프가 우리 손에 의해 생산되고 있습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세워진 삼양펄프 주식회사는 이제 종합제지공장으로 완전 가동해서 1년에 100만 달러의 외화를 절약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제지용 원지는 이미 국제수준에 올라있으며 수출용 포장상자의 품질도 손색이 없어서 이제 모든 수출품의 포장용 상자는 완전히 국산 제지로 만들어지게 되어 우리상품의 해외수출을 돕고 있습니다. 한편 화학사와 털실, 그리고 스웨터와 양복지 등을 생산하고 있는 유한방직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영국 등지에 수출의 길을 열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이 공장에서는 약 300여만 달러의 상품을 수출해서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7월말 현재 76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고 50만 달러의 주문까지 받고 있어 그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우리 공업제품의 해외수출이 여러 분야에서 늘어가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경제성장을 의미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