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상가아파트가 준공돼서 박 대통령 내외분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지상 13층에 300여 세대가 들어갈 수 있으며 천여 개 점포가 마련되어있는 이 아파트는 충무로 3가에서 을지로, 청계천, 종로 3가를 가로질러 연장 1km의 연립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개점과 아울러 이곳에서는 양지회가 주최하는 자선 바자가 열려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첫 번 손님으로 들어선 박 대통령은 아동용 겨울바지 2벌을 샀는데 이날 육 여사를 비롯한 양지 회원들은 모여든 손님들에게 서비스 하느라고 바빴습니다. 그런데 이번 바자회서 얻어진 200만원으로 양지회에서는 전국의 불우한 여성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