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면모를 달리해가는 한강 변에 또 하나 서울에 새 명물이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와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안정된 집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 대한 주택공사가 건설한 외국인 아파트가 그것입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박정희 대통령은 아파트의 내부와 주위를 샅샅이 둘러보았습니다. 18채의 5층 건물로 세워진 가장 현대식의 이 아파트는 모두 500가구를 수용할 수 있으며 1년에 140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