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토변을 꽃으로 장식한 충청남도 대덕군. 대청댐의 우람한 모습이 충청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등장했습니다. 예로부터 좋은 수질로 이름난 유성온천은 날로 규모가 커지고 여름철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82년도 새마을 우수 군으로 뽑힌 바 있는 대덕군은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포도 재배로 2달이나 앞당겨 6월 하순부터 수확하고 있습니다. 가뭄 속에 각종 과일만은 풍성한 결실을 보이는 가운데, 수분이 많고 당분이 적은 성환 참외가 옛날의 명성을 되찾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천안군 성환읍 매주리에서 나는 속칭 개구리참외는 재배하는 농가가 거의 없어서 한때 자취를 감추었으나 이 마을 정관용 노인의 노력으로 지금 그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충청도 일대 과일집산지인 대전의 청과물 공판장. 이곳에서는 전국의 수요자들에게 과일을 공급해주고 있는데 이 풍성한 결실은 우리들의 마음까지도 풍요롭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