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우천우체국 집배원 정태화 씨는 오랜 세월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기쁜 소식과 함께 실질적인 도움으로 주민생활에 환한 웃음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산간 외딴집까지 찾아 농촌의 처녀, 총각들에게 사랑까지 배달해줍니다. 집배원 정 씨는 13년 전 어느 집에서 마땅한 처녀가 있으면 다리 좀 놓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다른 마을의 총각을 소개해 준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50여 쌍을 중매해 사랑의 집배원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신붓감이 없어 애태우는 농촌총각들을 위해 도시처녀들을 상대로 농촌으로 시집가기 캠페인을 벌입니다. 그가 근무하고 있는 우천면만 하더라도 자신의 중매로 결혼한 13쌍의 부부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매한 가정이 많아 어느 동네를 가든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