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공사가 건조한 4천 톤 급 대형화물선 보리수 호의 진수와 명명식이 지난해 11월 27일 부산 부두에서 있었습니다. 선박건조 5개년 계획에 의해 총 2억 원의 자금을 들여 건조한 이 보리수 호는 길이가 86m 80cm, 폭이 13m 80cm로 속력은 12.5노트인데 앞으로 동남아지역을 항해하게 됨으로써 많은 외화를 벌어들임은 물론 또 하나 태극기의 깃발이 외국에 휘날리게 됐습니다. 한편 12월 29일에는 고려원양어업주식회사 소속 참치어선 출어식이 이주일 감사원장을 비롯한 관계인사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있었습니다. 대한 조선공사가 건조한 이 배는 어군탐지기와 급속 냉동시설을 갖춘 224톤급의 최신식 철강선으로서 이번 태평양지구 사모아 도로 출어한 것입니다. 2년 후에 귀국하게 될 이 원양어선이 잡는 고기는 이미 미국과 계약 체결되어 해상에서 직접 인도되며 매 측당 연간 18만 달러의 외화를 획득하게 될 것입니다.